내용요약 피하주사 제형으로 환자 편의성 높아…미국 시장 진출도 준비
4월 21일 네덜란드 현지에서 '램시마SC 런칭 심포지엄'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네덜란드에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램시마SC는 기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를 정맥주사 제형에서 피하주사 제형으로 제형 변경해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제품이다.

기존 정맥주사 제형과 달리 환자가 직접 복부나 허벅지에 주사할 수 있어 편의성이 강화돼 업계 선호도 높다.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승인받은 뒤 올해 독일, 영국 등에서 출시됐고 이번에 네덜란드에서도 정식 출시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 출시에 맞춰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네덜란드 현직 의사, 약사, 병원의 의약품 구매 담당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네덜란드 최대 규모 사보험사인 'CZ'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협의해 램시마SC 치료비 전액을 환급해 주기로 결정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톰 하위징아 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 류마티즘 학과장은 "램시마SC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 대비 유효성과 안전성에서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라며 "의사는 환자 상태에 따라 정맥주사와 피하주사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램시마 미국 판권을 갖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 제약이 공개한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미국 시장 램시마 매출은 한화 약 10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도 미국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마재완 수습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