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트와이스를 탄생시킨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에 출연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출중한 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나띠가 정식 데뷔의 꿈을 이뤘다.

나띠는 7일 오후 데뷔 싱글 '나이틴' 발매를 기념한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취재진과 만났다.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스윙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고 처음으로 내는 앨범. 스무 살이 되기 전에 데뷔하는 게 버킷리스트였다던 나띠는 "(떨려서) 어제 잠을 잘 못 잤다"며 정식 데뷔를 이룬 남다른 심경을 고백했다.

나띠의 데뷔 곡은 '나인틴'이다. 나띠의 실제 나이인 19살을 상징하기도 하는 이 노래는 꿈에 대해 노래한다. 힘들고 지칠 때 자기 스스로를 돌보고 위로하자는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태국에서 태어난 나띠가 K팝 스타의 꿈을 품고 한국에 와서 생활한 지 벌써 6년. 나띠는 "처음 한국에서 살기 시작했을 땐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 했다"며 "주변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지금은 이렇게 잘할 수 있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나띠는 또 쇼케이스 사회자인 박지선이 '식스틴'에서 태국에 있는 모친과 영상통화를 하며 눈물을 흘렸던 일을 언급하자 "(정식 데뷔를 하게 돼 모친이) 굉장히 뿌듯해하신다"고 귀띔했다.

'나인틴' 녹음에 걸린 시간만 12시간. 나띠는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힘들었지만 행복했다"고 말했다. 공들여 녹음한 만큼 곡에 대한 애정도 대단하다. 나띠는 쇼케이스에서 손가락으로 숫자 '19'를 형상화하는 포인트 안무를 보여주며 열정을 드러냈다.

나띠는 "데뷔를 하는 꿈을 오랫동안 꿔 았다. 아직 떨리고 믿기지 않는다"면서도 "열심히 준비한만큼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보아와 백예린을 롤모델로 꼽으며 "보아 선배를 좋아한다. 실력도 좋고 오랫동안 멋진 활동을 하는 게 멋있기 때문이다. 또 백예린 선배의 경우 음악과 음색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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