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중국 4월 수출액 지난해 동기 대비 3.5% 증가
미국 내 4월 마지막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감소세
FDA,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후보 2상 임상실험 승인
뉴욕증시가 상승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25포인트(0.89%) 오른 2만3875.89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27포인트(1.41%) 오른 8979.66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32.77포인트(0.70%) 오른 2881.19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1.03% 오른 303.74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전 거래일 대비 1.34% 오른 211.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0.70% 오른 2367.6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58% 오른 183.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전일 대비 1.80% 오른 1370.51달러를 기록했다. 씨티그룹은 전일 대비 3.93% 오른 44.64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0.32% 내린 780.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중국의 수출 호조와 미국 내 실업자 증가 둔화, 코로나19 백신 소식 등에 주목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5% 증가한 2002억8000만달러(약 245조원)를 기록헀다. 앞서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가장 심각했던 지난 1월∼2월 수출 증가율은 -17.2%까지 떨어진 바 있다.

중국의 4월 수입액은 1549억4000만달러(약 190조원)로 작년 동월보다 14.2% 감소했다.

로이터 통신은 "주요국들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 중이어서 향후 무역 전망은 암울하다"며 "세계 수요 붕괴와 지속적인 일자리 감소가 향후 수개월 동안 중국 상품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공정하며 상호호혜적인 무역을 하는 데 관심이 있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이라며 "만약 중국이 다른 길을 택하고 지난 25년 간 해온 방식을 계속 고수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길로 가겠다'고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4월 마지막 주(4월 26일~5월 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16만9000건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7주 사이 약 3300만명이 일자리를 잃은 셈이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국 전역에서 봉쇄 조치가 본격화된 직후인 3월말 주간 686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바이오기업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모더나 측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미 보건복지부 산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에서 4억8300만달러(약 5912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모더나는 오는 7월~8월께 3상 임상시험을 거쳐 최종 개발을 완료한 뒤 2021년 코로나19 백신의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44달러(1.8%) 내린 23.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37.30달러(2.2%) 오른 1725.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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