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삼성증권이 8일 대웅제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12만원을 제시했다.

김슬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대웅제약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7% 감소한 1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라며 "매출도 같은 기간 4.1% 감소한 2284억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전문의약품(ETC) 처방이 줄고 우루사를 중심으로한 일반의약품(OTC) 수요도 감소해 1분기 실적은 매우 부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는 전년 대비 수출이 310.8% 증가하며 136억원을 기록해 수출 주도 성장 원동력이 됐다"라며 "코로나19로 대미 수출이 둔화됐으나 내수 매출 확대로 상쇄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비용은 1분기에만 137억원이 발생해 실적에 큰 부담"이라며 "6월 예비판정, 10월 최종 판정이 예정돼있어 소송 비용은 향후 점진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대웅제약은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0만5000원에 장마감했다. 목표가 12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14.2%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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