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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라임자산운용이 부실 펀드 환매 중단 이후에도 올해 1분기 펀드운용에 대한 보수로 15억원가량을 챙겼다.

8일 라임자산운용의 1분기 영업보고서를 보면 라임은 수수료이익 중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 명목으로 15억786만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라임의 영업수익 15억5156만원의 약 97.18%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 수수료이익은 현재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불가능한 라임의 거의 유일한 수익으로 해석된다.

이밖에 관리비를 비롯해 38억7024만원의 영업비용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지급수수료 17억1240만원, 임직원 급여 5억9000만원, 퇴직급여 4억7000만원 등이 차지했다.

라임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모펀드 4개와 이와 관련된 173개의 자펀드 환매를 중단했다. 환매 중단 펀드 전체의 수탁고는 작년 말 기준 1조6679억원에 달한다.

라임자산운용은 수익률을 임의로 조정해 자산 손실을 숨기는 등 비정상적으로 펀드를 운용해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일부 자펀드는 전액 손실이 발생하는 등 큰 투자 피해가 발생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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