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176'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8일 공시했다.

BBT-176은 EGFR(상피세포 성장 호르몬을 감지하는 수용체) 돌연변이를 표적 치료하는 티로신 키나아제 저해제(생물의 작용을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약제 또는 물질)다.

비소세포폐암은 EGFR 돌연변이가 발병 원인인 비율이 높아 표적치료제 요법이 개발되어 있다. 그러나 해당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돌연변이가 재출현해 BBT-176 전임상 결과를 근거로 이번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됐다.

향후 브릿지바이오는 임상 1/2상 첫 단계인 용량상승시험(Dose Escalation Study)을 국내에서 개시한다.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인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대상이며 올 하반기 중 임상 참여 환자 등록 개시 예정이다.

한국에서 용량상승시험이 마무리 되면 일정 기간 준비 과정을 거쳐 미국과 한국에서 용량확장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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