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8일부터 시작
2018년 영예조교사로 꼽힌 하재흥 조교사. /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한국마사회가 2020년 영예 조교사ㆍ기수 선발을 8일부터 시작한다. 영예 조교사ㆍ기수는 경마 스포츠인으로서 최고 영광이다. 우수한 성적뿐 아니라 성실성, 페어플레이 정신 등 자질과 품성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영예 조교사ㆍ기수는 기본 요건 심사, 후보자 선정 평가, 면접 평가 총 세 차례 절차를 거쳐 선발한다. 이 중 기본 요건 심사는 신청자들의 자질을 검사하는 것으로 영예 기수의 경우 ▲기승 경력 10년 이상 ▲기승 3000회 이상 ▲최근 3년 내 기승 정지 제재 처분 30일 미만 등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영예 조교사는 ▲경력 15년 이상 ▲출전 5000회 이상 ▲우승 800회 이상 ▲최근 3년 내 과태금 100만 원 미만이다. 제주 영예 조교사는 제주 경마 시행 여건에 따라 ▲출전 8000회 이상 ▲우승 1200승 이상 기준이 적용된다.

2차 후보자 선정 평가에서는 경주 성적과 규정 준수, 자질 및 품성 등 다양한 항목에 관해 이용객, 심판, 동료 등으로부터 다면 심사를 받는다. 이 중 이용객 평가 항목은 조교사와 기수의 자질, 품성 등과 관련한 것으로 페어플레이, 기승 출전 충실도, 이용객 서비스 등이다. 2차 평가에서 기준 점수를 넘긴 후보들만 3차 면접 평가를 진행한다. 마지막 관문도 무사히 통과하면 최종적으로 영예 조교사ㆍ기수로 선발한다. 선발자에게는 특전으로 포상금, 트로피 등을 지급하며 한국 경마 영예의 전당에 오른다.

신청은 14일까지며 5월 중 영예 조교사ㆍ기수 후보자들에 대한 이용객 평가를 마사회 홈페이지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 및 일정은 향후 마사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올해는 국민에게 즐거움을 드릴 이색적인 시상 행사도 준비하는 만큼 영예 조교사ㆍ기수 선발에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훌륭하고 뛰어난 경마 감독과 선수를 배출하는 데 경마 시행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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