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쌍용자동차 노사, 지역구 국회의원, 평택시, 경사노위 등 참석해 노·사·민·정 협의체 구성
 8일 오전 평택시청에서 열린 쌍용차 노·사·민·정 특별협의체 간담회에서 유의동 국회의원(사진 오른쪽)과 쌍용차 예병태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의견을 나누고 있다. /쌍용자동차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민·정 특별 협의체가 구성됐다.

쌍용차는 8일 오전 경기 평택시청에서 노사민정 특별 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쌍용차 예병태 대표이사와 정일권 노조위원장, 유의동  평택을 국회의원, 홍기원 평택갑 국회의원 당선자,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 평택시 정장선 시장, 평택시의회 권영화 의장, 지속가능재단 이계안 이사장(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쌍용차는 경영정상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평택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원동력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평택시도 관용차를 쌍용차에서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쌍용차에 대한 행정적 지원에 앞장섰다.

이번에 구성된 협의체는 실무회의와 간담회를 통해 지원 활동을 펼친다. 쌍용차 노사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작년 복지 중단에 합의했고 ▲직원 임금 반납 ▲상여금 반납 ▲사무직 순환 안식년제(유급휴직) 등 다양한 쇄신책을 마련했다. 또 노사는 올해 임단협(임금 단체 협약)을 무분규로 마무리했다.

쌍용차는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침체돼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주주 마힌드라도 2300억원 규모의 신규자본 투입 계획을 철회하고 대신 이달까지 400억원 일회성 특별 자금만 투입키로 했다. 단기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쌍용차는 핵심 자산 매각 등 여러 방안을 진행중이다. 이를 통해 여러 이해관계인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한편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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