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동국 후반 39분 결승골
이동국이 후반 39분 결승골을 터뜨린 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을 꺾고 ‘하나원큐 K리그1 2020’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전북 현대가 K리그1 개막전에서 수원 삼성을 꺾고 기분 좋은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북은 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에 1-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을 0-0 득점 없이 마친 뒤 맞이한 후반전에서 백전노장 이동국(41)의 결승포가 터졌다.

이동국은 후반 39분 코너킥 기회에서 방향만 바꾸는 감각적인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막판까지 이동국의 골을 지킨 전북이 마침내 1골 차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전북인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디펜딩 챔피언’ 위용을 재확인했다. 이동국은 2012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막 첫 골을 넣는 진기록도 남겼다.

앞서 K리그1은 2월 말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두 달 넘게 미뤄졌다.

마침내 이날 공백을 깨고 전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막하며 주목을 받았다.

전북과 수원의 개막전은 17개국에 생중계됐다. 아울러 유튜브에 무료로 공개하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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