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美 4월 실업률, 예상보다 낮아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5.43포인트(1.91%) 오른 2만4331.32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66포인트(1.58%) 오른 8979.66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48.61포인트(1.69%) 오른 2929.80으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2.38% 오른 310.13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다음주 아이다호,알래스카, 앨러바마,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매장 개장을 예고했다. 페이스북은 전 거래일 대비 0.5% 오른 212.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0.51% 오른 2379.6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전일 대비 1.11% 오른 1385.02달러를 기록했다. 구글도 오는 6월 부터 사무실 재개를 예고했다. 구글은 약 10%에 달하는 직원들을 우선 사무실로 복귀시킬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59% 오른 184.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씨티그룹은 전일 대비 3.76% 오른 46.32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5.05% 오른 819.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대화 제개와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 소식 등에 주목했다.

미·중 양국 무역협상단 대표인 미국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중국의 류허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전화통화를 하고 1단계 무역협정을 이행하기 위한 정부 인프라를 구축하는 작업이 진전되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 USTR이 성명을 통해 "현재의 글로벌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미·중 양국은 적시에 1단계 무역합의 의무를 다할 것으로 완전히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협상 대표간 대화를 재개한 것은 지난 1월 15일 워싱턴에서 1단계 합의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노동부는 코로나 19 충격으로 4월 한 달 동안 2050만 개의 비농업 일자리가 없어져 실업률이 3월 대비 10.3% 오른 14.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 노동부가 고용보고서를 발표하기 시작한 1948년 이후 최악의 수치다.

그러나 이는 시장이 우려한 전망치에 비해 다소 나은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설문에서 경제 전문가들은 4월 한달간 2150만개의 일자리가 감소하고, 실업률은 16%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다우존스 예상치 2150만개 일자리 감소와 16%의 실업률에 못미친 결과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실업의)4분의 3은 일시적인 해고"라면서 "(실업의)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다음 경기 부양 패키지 법안에 관련한 공식 협상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전했다.

아트 호건 내셔널증권 수석 시장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부정적인 경제 지표 쓰나미와 점진적인 경제 재개방을 동시에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1.19달러(5.1%) 오른 24.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11.90달러(0.7%) 내린 171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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