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카드사에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마케팅 자제를 언급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카드사에 "긴급재난지원금의 카드 신청 유치를 위한 지나친 마케팅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전날 오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업무에 신용카드사들이 참여하는 것은 세계에 유례없는 민관 협력 사례"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어 "역사적인 사명을 수행한다는 마음으로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기를 기원한다"며 "정부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지원금 신청을 유치하기 위한 지나친 마케팅 활동은 자제해주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의 발언은 카드사들이 자사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과도한 경쟁을 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용·체크카드 수령 신청은 오는 11일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오는 18일부터는 카드사와의 연계은행에서 방문 신청할 수 있습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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