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밀러(오른쪽)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보좌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깝게 일하던 직원에 이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보좌관이 감염자로 판정되면서 백악관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수발을 드는 파견 군인에 이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언론 담당 보좌관인 케이티 밀러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선 7일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수발을 드는 파견 군인 1명 역시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다.

케이티 밀러의 감염 사실에 펜스 부통령의 아이오와행 에어포스2의 출발이 1시간 이상 지연되고 그와 접촉한 6명의 참모들은 비행기에서 하차했다. 파견 군인의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진 후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일주일에 한번씩 검사를 받고 있는데 이젠 하루에 한번씩 검사를 받을 것"이라며 "확진 군인과는 접촉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공개석상에서 한 번도 마스크를 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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