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인천, 홈에서 대구와 0-0 무승부
임완섭 감독, 세징야 묶은 마하지 호평
무득점 케인데 관련해 “다른 부분 만족”
임완섭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한스경제=이상빈 기자] “많이 부족하다. 다음 경기 위해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임완섭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9일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홈경기를 0-0으로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오늘 경기로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열정을 보였다. 다음엔 더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인천은 극단적인 수비 전술로 대구를 꽁꽁 묶었다. 수비수 5명을 세우고 중원에서부터 수비벽은 세워 상대 공격을 원천 차단했다.

데얀, 세징야, 에드가 등 막강한 공격진을 보유한 대구가 인천의 짠물수비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임 감독은 “처음에 강한 수비로 불필요한 실점을 줄이겠다고 말했는데 전 선수가 다같이 수비해 줘 무실점으로 막았다”며 “하지만 너무 수비에 치중하다 보니 공격 전술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고 돌아봤다.

이날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외국인 공격수 스테판 무고사와 관련해선 “고향에 다녀온 뒤 몸이 올라오고 있다. 성남FC전엔 더 좋은 경기력 보이게 잘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세징야를 완벽하게 묶은 미드필더 마하지와 공격수 무득점에 그친 케힌데에 대해 “마하지의 자신감 있는 훈련 태도에서 세징야를 막을 수 있다고 봤다. 케힌데는 득점만 못 했을 뿐이지 다른 부분은 만족한다. 처음보다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 더 지켜보면 좋아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인천=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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