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중국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14명, 사망자 없어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중학교에서 6일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을 막기 위해 투명 가림막이 설치된 책상에 앉아 공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에서 확진자가 한 달여 만에 발생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9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우한 지역의 환자를 포함해 14명이며 사망자는 없다고 발표했다.

중국 본토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늘어난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9일 만에 처음이다.

특히 우한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도시 봉쇄가 해제 직전인 지난달 4일 이후 36일 만으로 최근 우한에서는 무증상 감염자만 보고됐다. 또 상하이에서는 해외 유입 사례가 2건 확인됐다.

중국 북동부 지린성 수란시는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이에 지린성 당국은 10일 수란시 위험등급을 ‘중위험’에서 ‘고위험’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날부터 수란 방향으로 가는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무증상 감염자는 1명의 해외 유입 사례를 포함해 총 10명으로 파악됐다.

앞서 8일에는 중국에서 확진자 1명과 무증상 감염자 15명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우한 확진자를 비롯해 8만2901명이며 사망자는 4633명이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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