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신규 확진자 1만1012명, 사망자 1915명으로 확인돼

 

러시아 병원 앞에 줄선 구급차들. /연합뉴스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일(현지시간)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11일 러시아 정부 코로나19 대책본부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지난 하루 동안 1만101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보고돼 누적 확진자가 20만9688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5위 규모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많은 나라가 됐다. 

수도 모스크바에서 555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모스크바 외곽 모스크바주에서 1133명,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414명, 중부 니줴고로드주에서 262명 등이 신규 확진자로 확인됐다.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러시아 전국 85개 연방주체(지자체) 가운데 33개 지역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하루 동안 88명이 추가돼 1915명이다.  

러시아 현지 보건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대규모 검진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급속히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검진 검사 건수는 하루 동안 20만건을 기록해 전체 검사 건수는 540만건에 해당된다.

한편 국제 통계 웹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많은 나라는 미국(134만7318명), 스페인(26만2783명), 이탈리아(21만8268명), 영국(21만5260명)에 이어 러시아(20만9688명) 순이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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