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교보증권이 11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23만원을 제시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1분기 롯데케미칼 영업손실은 86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약 1270억원 하회했다"라며 "고가 나프타 투입으로 부정적인 래깅효과가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레핀 부문 영업손실은 117억원, 아로마틱(방향족) 부문 영업손실도 407억원에 이른다"라며 "첨단소재는 올레핀에서 일부 사업 이관으로 외형이 확대돼 영업이익 410억원을 기록했으나 실제 수익성은 소폭 하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는 부정적 래깅효과 제거로 전반적인 증익이 예상되며 특히 올레핀 부분은 통합이익이 1분기에 톤당 361달러였으나 2분기에는 톤당 422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1분기 실적을 최저점으로 본다면 향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대산 공장 화재에 따른 손실도 1000억원 미만에 그칠 것으로 보여 단기 악재 요소 역시 소멸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관건은 나프타 크래커(NCC) 가동률 상향에 따른 부타디엔(BD) 업황과 2020년 대규모로 예정된 중국 NCC 신규 설비 적시 가동 여부에 달렸다"라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9만5500원에 장마감했으며 목표가 23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17.6%다.

마재완 수습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