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양호한 고용지표에 상승세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이 양호한 고용지표를 발표하자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9포인트(0.63%) 상승한 1958.01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7억원, 141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32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72%)와 SK하이닉스(0.24%), 네이버(1.40%), 셀트리온(1.43%), LG생활건강(0.28%), 현대차(1.69%), 삼성물산(0.47%)이 상승세다. LG화학(-0.43%)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8만8000원에 보합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30포인트(0.63%) 상승한 686.60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52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53억원, 137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70원 내린 121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5.43포인트(1.91%) 상승한 2만4331.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48.61포인트(1.69%) 오른 2929.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1.66포인트(1.58%) 오른 9121.32에 종료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050만명(계절 조정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실업률은 3월의 4.4%에서 14.7%로 치솟았다. 그러나 실직자의 78% 이상이 ‘일시 해고’ 상태인 것으로 조사돼 향후 고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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