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1일 제약회사 셀트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30만원을 제시했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제품 포트폴리오가 전반적으로 고른 성적을 보여 1분기에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안 영업이익은 향후 주문자상표위탁생산(CMO) 가동률 상승과 램시마SC, 트룩시마 등 이익률 높은 상품 매출 증가에 따라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1분기 셀트리온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3728억원, 영업이익 1202억원을 기록해 두 항목 모두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씩 증가했다"라며 "램시마SC 유럽시장 론칭와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다양한 제품이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1분기 순이익은 10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1% 상승, 전 분기 대비 10.8% 증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견조한 수치를 기록했다"라며 "램시마SC와 트룩시마 등 이익률 높은 제품이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했으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제약사 '테바'에 대한 CMO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매년 한 개 이상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론칭할 예정이며 현재 휴미라(류머티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T-P17에 대한 유럽 허가를 진행해 3분기 혹은 4분기에 승인 획득 예정"이라며 "아바스틴(황반변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T-P16은 임상 3상 진행중, 졸레어(천식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T-P39도 임상 1상 진행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은 7월에 진행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1만500원에 장마감했고 목표가 30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42.5%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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