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 앞에 ‘집합금지명령’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일 오전 8시 기준 총 79명으로 조사됐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0일 오후 8시 기준 73명이었다. 이 가운데 클럽에 직접 방문한 사람은 59명이고, 지역사회 감염이 14명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11일 오전 8시까지 6명이 추가로 확진을 받으면서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가 79명으로 늘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클럽 5곳의 출입명부와 CCTV를 확보해 방문자 현황을 파악한 결과 중복을 제외하고 5517명으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2405명과 통화했으며 나머지 3112명이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일대를 방문했다면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집에 머물면서 보건소나 1339에 신고하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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