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서울역 등 전국 7개 도시의 케이티엑스(KTX)역에서 ‘대국민 생활 방역 캠페인’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고 건강한 일상 회복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유역 본부와 주요 지사가 위치한 전국의 주요 KTX역 광장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들은 열차를 이용하는 국민들에게 생활 방역 수칙 안내문과 휴대용 손소독제 1만여개를 전달했다.

안내문에는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사람과 사람 사이는 두 팔 간격으로 건강 거리 두기 ▲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에 하기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하기 등 방역을 위한 핵심 수칙이 담겼다.

또 한국수자원공사는 임직원들이 급여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반납해 조성한 재원을 활용한 기부 활동(더블 기부 프로젝트)을 펼치기로 했다.

더블 기부 프로젝트는 네이버 공익재단인 ‘네이버 해피빈’ 사이트의 이중(더블) 모금함에서 국민들이 기부 대상을 선택하면 한국수자원공사는 모아진 기부금과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활동이다.

기부 방법은 국민 누구나 온라인에서 참여가 가능하고 한국수자원공사와 네이버 해피빈이 함께 추진한다.

기부 대상은 생활 방역과 일상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시설·가구를 선정해 약 20개 사례를 뽑는다. 모금 기간은 5월 11일부터 2개월간 진행된다.

모금 한도는 각 지원 대상별 990만원이며 총 모금 목표액은 1억9800만원이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총 목표액의 약 50%인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국민을 응원하고 생활 방역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고혜진 수습기자 khj@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