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에너지건축물 구상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정부가 건물 부분 에너지 절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건물 부분 에너지 절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체 에너지 소비량 중 17%를 차지하는 건물 부문 에너지 효율을 향상과 '2030 국가 온실 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이 핵심이다.

두 기관은 그동안 공동 운영해온 '제로(0) 에너지 건축물 인증',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제도' 등 관련 제도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건물 에너지 성능 관리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 또 각 부처가 운영 중인 '그린리모델링', '신재생에너지 설치지원', '에너지공급자 효율 향상 제도(EERS)' 등 에너지 효율화 투자 지원 제도를 활용해 협력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건축물 에너지 혁신 솔루션 태스크포스(TF)'도 구성된다. 참여 기관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이다. 앞으로 TF는 건축물 에너지 효율·성능 향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심층적인 논의와 연구를 진행한다.

필요시 한국감정원 등을 자문단으로 위촉해 관련 기관 전문 의견도 청취하며 건축물 에너지효율과 관련한 공동 운영 제도, 각 부처별로 운영되는 사업을 검토한다.

김정일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산업부는 이번 국토부와 협업으로 건물부문 종합 에너지 효율 향상 방안을 함께 모색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재완 수습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