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의료협의회·디지털퀀텀바이오·첸트랄은 지난 2일 백내장 디지털 치료 프로젝트 협약식을 가졌다. /한국디지털의료협의회 제공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한국디지털의료협의회(KDMA)는 11일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위해 디지털퀀텀바이오, 첸트랄과 백내장 치료를 위한 공동 연구 임상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KDMA는 국내 12개 양한방 의료기관의 의료인으로 구성돼 있다. VR기기와 디지털 콘텐츠 등을 활용해 백내장에 대한 치료 효과를 검증한 뒤, IRB 임상을 진행을 하기 위한 데이터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프로젝트의 목표는 백내장 치료를 위한 VR기기·콘텐츠 개발을 완성해 수술 없이 백내장을 치료하는 획기적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 연구는 백내장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주2회, 총 6주의 내원 치료 및 자가 디지털 영상치유로 백내장 수술을 한 효과와 같거나 유사한 상태로 호전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에 진행한 연구 사례 대부분에서 상당한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KDMA 대표 최정국 한의원 원장은 “백내장은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다. 수술 없이 디지털 치료로 백내장을 치료할 수 있게 된다면, 글로벌 의료에 혁신적인 성과로 기록될 것이다”라며 “백내장 성공 후 안구건조증, 노안, 눈물흘림증 등 안구질환에 대한 폭넓은 시도를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디지털퀀텀바이오는 치료 및 헬스케어용디지탈콘텐츠를 연구 개발하는 전문업체다. 첸트랄은 VDT증후군 및 안구피로, 근시, 난시, 노안도 개선해 주는 효과를 인정받아 미 FDA 의료기기로 승인 받았고 지난 4월말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브랜드-K로 선정된 업체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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