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장재석과 5년 5억2000만 원, 김민구와 2년 2억3000만 원에 계약 체결
현대모비스가 FA 4명을 영입했다. 왼쪽부터 장재석, 김민구, 기승호, 이현민. /OSEN

[한국스포츠경제=김준희 수습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4명의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현대모비스는 11일 “FA 장재석(29)과 김민구(29), 기승호(35), 이현민(37)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장재석은 지난 시즌 보수 1억6000만 원에서 225%가 인상된 5억2000만 원(연봉 3억7000만 원, 인센티브 1억5000만 원)에 사인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은 204cm의 신장과 기동력을 모두 갖춘 빅맨으로 공수 양면에서 현대모비스 전술 활용도를 극대화시켜줄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장재석은 “농구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은 뒤 그에 걸맞는 보수를 받고 싶어 현대모비스를 선택했다”며 “유재학(57) 감독님께 많이 배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워드 기승호는 계약 기간 2년, 보수 1억9000만 원(연봉 1억6000만 원, 인센티브 3000만 원)에 현대모비스로 향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기승호에게 상대방 주 득점원을 봉쇄하는 임무를 맡길 예정이다.

김민구는 계약 기간 2년, 보수 2억3000만 원(연봉 1억7000만 원, 인센티브 6000만 원)에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는다. 김민구는 지난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평균 7득점 2.7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부활 신호탄을 쐈다.

베테랑 가드 이현민도 현대모비스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계약 기간 1년, 보수 7000만 원에 현대모비스행을 택했다. 이현민은 “오용준(40) 형이 현대모비스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았다”고 이번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구본근(45) 현대모비스 사무국장은 “선수들이 다른 팀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안받았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하지만 결과적으로 유재학 감독의 지도력과 체계적인 구단 시스템을 보유한 현대모비스를 선택했다”고 FA 영입 결과에 대해 말했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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