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수렴·유연·영양 화장수 52개 품목…미생물·보존제 등
오송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인체세포·조직 배양액을 함유한 화장품을 국민청원 안전검사 대상으로 선정, 집중 검사에 나선다.

12일 식약처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 중인 인체세포·조직 배양액이 들어간 화장품을 수거해 미생물, 보존제 등을 검사한다.

이번에 채택된 청원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한 인체세포·조직 배양액 함유 미스트 제품을 사용한 뒤 뾰루지, 홍조, 피부 가려움증 등이 생겼는데 안전한지 알고 싶다”는 내용이다.

식약처는 안전검사를 통해 수렴·유연·영양 화장수 제품 등의 피부 자극성 및 제품 오염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사 대상은 인체세포·조직 배양액을 원료로 만든 ‘수렴·유연·영양 화장수’ 제품이다. 국내 유통 중인 총 52개 품목을 직접 수거해 검사한다.

검사항목은 △pH 및 보존제 함량 △제품 오염 여부 확인을 위한 미생물한도(세균 및 진균수) △특정세균(대장균·녹농균·황색포도상구균 3종)이다.

최미라 식약처 화장품정책과장은 “검사 진행과정과 결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경우 회수·폐기 등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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