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소기업 납품대금 제값받기 환경 조성 위한 전담기구 역할 기대
1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납품단가 조정위원회' 출범식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현판제막식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대·중소기업 납품단가 조정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11일 열린 '대·중소기업 납품단가 조정위원회'는 정부에서 중기중앙회에 납품대금 조정협의권 부여를 추진함에 따라 중소기업계가 현장 맞춤형 납품대금 조정을 위한 검토 프로세스를 마련하기 위해 출범했다.

조정위원회는 ▲업종별 거래현황 모니터링 ▲원가 가이드라인 분석 ▲협동조합의 납품대금 조정사례 발굴 등을 비롯해 중소기업중앙회에 납품대금 조정협의권 부여를 명시화하는 법률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가 날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납품대금 후려치기 문제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며, "대·중소기업 납품단가 조정위원회가 납품단가 문제 해소는 물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협력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지철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변진성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