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2020년 1분기 매출 7311억원, 영업이익 24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이다. /엔씨소프트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엔씨소프트(엔씨)는 2020년 1분기 실적 결산(연결기준) 결과 매출 7311억원, 영업이익 2414억원, 당기순이익 195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 이익은 104%, 204%, 당기순이익은 162% 상승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37%, 71%, 261%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6346억원, 북미·유럽 190억원, 일본 129억원, 대만 118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528억원을 기록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은 5532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 2120억원 ▲리니지2M 3411억원이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448억원 ▲리니지2 264억원 ▲아이온 101억원 ▲블레이드 & 소울 196억원 ▲길드워2 125억원을 기록했다.

엔씨는 2020년 1분기에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니지2M의 출시 효과가 온기 반영된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54%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리니지M과 PC온라인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9%, 20% 상승했다. 로열티 매출은 리니지M의 대만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19% 성장을 달성했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와 함께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리니지2M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137% 증가했다"며 "출시 초반 트래픽 상승에 따라 안정된 흐름을 보이면서 연말까지 안정적 매출 곡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엔씨는 모바일과 PC·콘솔 플랫폼에서 제작 중인 다양한 신작을 국내외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는 "현재 '블레이드 & 소울2', '아이온2'를 개발 중"이라며 "연내 블레이드 & 소울2의 한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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