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하락세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5.29포인트(0.28%) 하락한 1929.91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222억원, 기관이 584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은 81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부진한 모습이다. 삼성전자(-0.93%)와 SK하이닉스(-0.83%), LG화학(-1.73%), LG생활건강(-0.21%), 현대차(-1.07%), 삼성SDI(-1.22%)가 내림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7%), 네이버(1.17%), 셀트리온(0.95%)는 오름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2포인트(0.46%) 오른 688.16을 기록 중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16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억원, 32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코로나19를 비교적 잘 통제했던 한국과 독일, 중국이 재확산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늘면서 전날 개학 일정을 5번째로 연기했으며 일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재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14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70원 상승한 122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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