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엠반도체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아이티엠반도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6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왕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아이티엠반도체 실적은 매출 923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했고 지난 분기 대비 각각 27.9%, 14.8% 감소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불가피했다"라며 "다만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54.8%, 영업이익은 58.0% 증가해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고객사 중저가 이동식 미디어 플레이어(PMP) 채택 모델 증가와 무선 이어폰,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성장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끌어 냈다"라며 "특히 무선이어폰은 작년 1분기와 비교해 물량이 약 40% 가량 증가하며 고성장 산업 분야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폰 업계 타격이 2분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관련 업계인 아이티엠반도체 역시 출하 물량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라며 "최대 고객사가 3월과 4월에 걸쳐 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으므로 아이티엠반도체 역시 추세에 맞춰 6월 경 실적 회복세에 재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2분기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시장 실적 둔화는 이미 예상된 결과"라며 "투자자들은 기존 성수기로 꼽히던 3분기와 내년까지 넓게 살펴보고 투자해야 하며 특히 중저가 시장에 대한 가능성도 긴요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이며 매수 의견 유지 배경을 설명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지난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5만7400원에 장마감했고 목표가 6만4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11.4%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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