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CI./ SK렌터카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현대차증권은 12일 SK렌터카에 대해 렌터카 통합에 따른 시너지를 창출했다며 목표주가는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단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K렌터카는 AJ렌터카와 통합해 렌탈과 중고차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크게 향상되면서 영업이익은 당초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1분기 매출액은 2086억원, 영업이익은 192억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은 다소 둔화될 것이나 하반기 실적은 양호한 흐름으로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렌탈 분야에서는 1분기에 차량 등록대수가 10만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만8000대 증가했고 연말에는 12만5000대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는 공격적 영업보다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고 롯데렌탈과 과거처럼 시장 확대를 위한 단가경쟁은 더 이상 없다”며 “중고차 매출 부문에서도 적정 단가의 중고차 매각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또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17.7%, 19.1% 상향 조정한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63.6% 증가한 9227억원과 679억원으로 수정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K렌터카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995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1만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50.8%다.

고혜진 수습기자

키워드

#SK렌터카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