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LH사장(사진 우측 두 번째)과 변성완 부산광역시장 권한대행(사진 우측 세 번째), 김철훈 부산 영도구청장(사진 우측 네 번째), 김대근 부산 사상구청장(사진 우측 첫 번째)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제공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부산시와 영도구 청학동 및 사상구 삼락동 일원의 공업지역 내 선정된 ‘산업혁신구역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시 도심 내 공업지역은 그동안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해 왔으나, 주력 산업인 조선업 침체 및 쇠퇴, 건축물 노후화 등으로 경쟁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작년 11월 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범사업지구 5곳을 선정·발표했으며, 이중 부산시 영도구와 사상구 내 각 1곳이 포함됐다.

이번 협약은 국토부 발표의 후속 조치로 해당 시범사업지구 2개소에 대해 사업시행자인 LH와 부산시가 체계적인 계획수립 및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올해 말까지 시범사업 대상지역과 주변 공업지역의 발전방향 등을 담은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시범사업 대상지역에는 해양신산업 R&D센터 및 지식산업센터, 창업지원시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등 공업지역 활성화에 필요한 각종 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LH는 ▲산업혁신구역계획 수립 ▲건축사업계획 수립 및 승인신청 ▲사업 총괄관리를, 부산시 및 영도구?사상구는 ▲공업지역관리계획 수립 ▲관련 인허가 및 지원 ▲기업유치 등을 담당한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부산시내 공업지역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쟁력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LH는 전국의 지자체와 함께 다양한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지역균형발전 및 도시활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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