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은 12일 1조원 규모의 사회적채권(Social Bond) 발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산업은행 제공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KDB산업은행은 12일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1조원 규모의 사회적 채권(Social Bond) 발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채권은 ESG채권의 3가지 종류(녹색, 사회적, 지속가능채권) 중 하나로, 조달자금을 중소기업 지원, 고용안정 등 사회적으로 기여 할 수 있는 곳에 사용하도록 한정시키는 특수목적채권이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원화 녹색채권(3000억원) 및 사회적채권(3000억원) 발행을 시작으로, 2019년 8000억원, 2020년 1조원 등 매년 꾸준한 ESG채권 발행으로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달 자금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고용안정에 기여하는 기업에 지원하는 등 금융의 사회적책임을 이행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국가적 위기대응 지원을 비롯한 정부의 사회적가치 제고 정책에 부합하는 금융지원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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