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철(왼쪽)과 함준후가 KGC인삼공사와 FA 계약에 성공했다. /OSEN

[한국스포츠경제=김준희 수습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2020-2021시즌을 대비한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12일 “FA 박형철(33), 함준후(32)와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가드 박형철과는 계약 기간 2년, 보수 1억5000만 원(인센티브 3000만 원)에 재계약에 합의했다. 박형철은 지난 시즌 가드진 부상 공백을 메우고, 클러치 상황에서 3점슛으로 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다가오는 시즌 박지훈(25)의 입대로 가드진 내 책임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또한 함준후를 계약 기간 3년, 보수 8000만 원(인센티브 500만 원) 조건으로 영입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함준후 영입으로 포워드진 구성을 강화했다”며 “선수 본인도 포지션 경쟁과 부상으로 고전하며 식스맨 구실에 만족해야 했던 지난 시절 아쉬움을 떨칠 기회”라고 말했다. 중앙대학교 시절 52연승 파트너였던 오세근(33)과 재회도 주목할 부분이다.

KGC는 이번 영입으로 선수 구성을 조기에 마감했다. 향후 외국인 선수 선발과 팀 훈련에 집중하며 다음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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