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혁기 기자] LG화학이 인도 가스 누출 사고 원인 물질인 스틸렌을 한국으로 옮긴다.
LG화학 관계자는 "인도 주정부가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 물질인 스틸렌을 한국으로 옮기라고 지시한 게 맞다"며 "이미 8000톤은 한국행 선박에 선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나머지 5000톤 분량도 옮길 예정"이라며 "아무 이상없이 한국으로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현지 언론에 따르면 YS 자간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 주총리는 LG화학 계열 LG폴리머스 측에 1만3천t 분량의 스티렌 재고를 한국으로 반송하라고 명령했다.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 인근 주민 다수가 유독 가스에 노출돼 사망했다.
폴리스타이렌(PS) 수지를 생산하고 있는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스틸렌 가스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현지 경찰이 조사 중이다.
권혁기 기자 khk020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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