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중단 된 프로야구 경기. /OSEN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0 KBO 리그 정규시즌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 시행세칙을 발표했다.

올해 프로야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밀리면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고려해 혹서기(7~8월)를 제외한 5, 6, 9, 10월 중의 3연전(화,수,금,토) 및 2연전(화,목,토) 경기들은 5회 이전에 우천 등으로 경기가 종료되면 노게임 후 더블헤더를 편성하지 않고 다음 날 서스펜디드 경기를 진행키로 했다.

다만, 다음 날 동일 대진 경기가 편성되어 있고 해당 주에 더블헤더가 편성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 한해 다음 날 편성된다. 다음 날 경기가 동일 대진이 아니거나 해당 주에 이미 더블헤더가 편성됐을 때는 노게임 선언 후 '2020 KBO 정규시즌 경기 취소 시 시행세칙'에 의거해 재편성된다. 

또한, 더블헤더 시행세칙과 동일하게 서스펜디드 경기도 특별 엔트리가 적용된다. 특별 엔트리는 기존 정원에 1명 추가하여 등록 가능(확대 엔트리 기간 제외)하다. 추가 등록 선수는 다음 날 자동 말소되며, 말소일로부터 만 10일이 경과하지 않아도 재등록 가능하다.

단, 서스펜디드 경기와 기존 편성된 경기가 모두 취소되거나 한 경기만 거행하여 다음 날 더블헤더 경기 또는 서스펜디드 경기와 기존 편성된 경기가 열리면 구단은 특별 엔트리 선수를 엔트리에 남겨두거나 해당 선수를 말소하고 새로운 특별 엔트리 선수를 등록할 수 있다.

서스펜디드 및 기존 편성된 경기는 9이닝 경기로 진행되며, 경기의 중단 시점에 따라 다음과 같이 경기 개시 시간이 정해진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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