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6월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업데이트 가능성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연합뉴스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경제 전망이 예상보다 나쁘다고 우려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가 후원한 온라인 회견에서 “많은 나라에서 발표되는 데이터를 보면 우리가 내놓은 비관적인 전망보다 나쁘다”며 “6월 정도에 전망치를 업데이트할 가능성이 있고 그때 우리가 2020년을 내다보는 관점에 따라 나쁜 뉴스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심화한 사실을 반영해 IMF는 다음달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며 “악화하는 데이터를 보면 신흥국과 개도국이 2조5000억 달러(한화 3천조원)를 추가로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MF는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이 사라진다는 전망을 전제로 2021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5.8%로 반등할 것으로 진단했다.

앞서 IMF는 지난 4월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930년대 대공황 이후 가장 낮은 -3.0%로 발표하며 1월 전망치에서 6.3%포인트 내렸다.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1.2%로 낮췄다.

이는 전 세계 기업들의 영업 중단과 경제 봉쇄가 올해 경제를 1930년대 대공황 이후 가장 깊은 침체로 몰아넣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달 205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실업률은 14.7%로 급등했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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