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4월 소비자물가지수 전월 대비 0.8% 하락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7.21포인트(1.89%) 내린 2만3764.78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79포인트(2.06%) 내린 9002.55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60.20포인트(2.05%) 내린 2870.12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1.14% 내린 311.41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전 거래일 대비 1.44% 내린 21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2.16% 내린 2356.9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전일 대비 2.54% 내린 1368.07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27% 내린 182.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씨티그룹은 전일 대비 3.90% 내린 42.35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0.23% 내린 809.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과 경제지표 소식 등을 주목했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이날 중국의 코로나19 책임을 묻는 법안을 제안했다. 해당 법안은 중국이 코로나19에 대한 조사 등의 요구 조건을 따르지 않는 경우 미 정부에 대중국 제재 권한을 주는 내용이 담겨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전날 유진 스캘리아 노동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백악관 연방공무원 저축계정의 중국 주식 투자를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미 노동부는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8% 내렸다고 발표했다. CPI는 지난 3월 0.4% 하락폭을 기록했다. 코로나 사태로 피해를 입은 항공, 호텔업계를 중심으로 물가가 하락했다. 국제유가 폭락도 이어지면서 에너지 부문 물가가 급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연준이 다른 나라들처럼 금리를 마이너스로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는 미국에 좋은 옵션이 아니다"라고 반대했다.

미국 쇼핑몰 보유사 사이먼프로퍼티그룹은 다음 주까지 보유 매장의 절반을 다시 열기로 하는 등 경제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섣부른 경제활동 재개는 더 많은 고통과 죽음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일상 생활로의 복귀도 더 늦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1.64달러(6.8%) 오른 25.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 또한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8.80달러(0.5%) 오른 1706.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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