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중 갈등 우려로 하락세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책임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된 탓이다. 

중국 내에서는 1단계 무역합의를 다시 협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재협상에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0포인트(0.65%) 떨어진 1909.67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344억원, 기관이 526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90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주가는 장 초반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1.04%)와 SK하이닉스(-2.57%), LG화학(-0.59%), 삼성SDI(-0.18%), 현대차(-0.76%)는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70%), 네이버(0.46%), 셀트리온(1.42%), LG생활건강(1.34%)은 오름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56포인트(0.52%) 하락한 680.65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억원, 7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71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40원 오른 122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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