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대신증권이 13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1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 1분기 영업이익은 100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2% 성장해 시장 컨센서스(879억원)을 크게 상회 했다"라며 "1분기는 비수기이므로 수요, 공급 동반 감소를 예상했으나 미국 판매량 증가로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출하량 달성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판매가 역시 미국 모듈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시장 가격 하락세를 고려하면 준수한 성적을 냈다"라고도 부연했다.

한 연구원은 "케미컬 부문은 350억원에 이르는 전 분기 일회성 요인이 소멸했고 유가 하락에 따른 저가 원료 투입 효과로 실적이 개선됐다"라며 "원료 도입 시차가 약 15일에 불과해 부정적인 래깅효과는 다른 업체들과 비교해 제한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부터 시작해 중장기 방향성에 집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41.6% 감소해 92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2분기 실적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고 태양광 부문도 1분기 대비 59% 감익이 예상돼 실적 둔화는 불가피하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부정적 영향은 일시적이므로 사태 안정 후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하반기 수요 집중이 재현될 수 있다"라며 "가파른 균등화 발전비용(LCOE) 하락으로 태양광 발전 경제성이 크게 개선된 점을 감안하면 최근 유가 하락 역시 크게 우려할 요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만5550원에 장마감했고 목표가 2만15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38.2%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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