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로고. /CJ ENM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CJ ENM에 대해 컬래버레이션(협업)을 통한 경쟁 우위를 선점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NM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물적 분할과 추가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통합 OTT를 결성했다”며 “6월 중순으로 엠넷 채널에서 예정된 예능 ‘I-LAND’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컬래버레이션을 가동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tvN과 OCN, JTBC 3개 채널이 드라마 편성 시간에서 60% 이상을 점유하며 양적 우위까지 확보한 상황은 긍정적”이라며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아이돌 아이즈원과 JO1이 확고한 실적 기반을 만들고 있어 내년부터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동사의 1분기 디지털 광고의 미디어 사업내 매출 비중은 21%로 사상 최초 20%에 도달해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했다”며 “‘티빙’ 유료 가입자 수가 79%, 핵심 채널 유튜브 구독자 수는 125%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또 “2분기부터는 평균 제작비가 보수적으로 측정해도 전년 대비 12% 감소할 예정이므로 제작비 실적 방어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다만 2분기 영업 이익이 64억7000만원으로 추정돼 미디어 회복 지연에 따른 감익은 불가피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CJ ENM은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11만28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15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33%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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