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농가와 농업법인 경영안정 위해 당초 407억 원보다 134억 원 추가 편성

[한스경제=최정용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 및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농업법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농업발전기금 융자금(이하 기금)을 확대 지원한다.

도는 당초 올해 상반기에 지원하기로 계획했던 407억 원보다 134억 원을 추가로 편성해 모두 541억 원을 신청농가 874명과 법인 33명 등 모두 907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농가에는 488억 원, 법인에는 53억 원이 지원된다.

기금은 경영자금과 시설자금으로 구분해 지원하며 경영자금은 농가 당 6000만 원 이내, 법인은 2억 원 이내로 지원한다.

시설자금은 농가 당 1억 원 이내로 지원하며 농식품경영체에 대해서는 시설자금 최대 5억 원, 경영자금 최대 2억 원의 운용금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금은 관할 농협에 신청하면 되고 농협은 신용도나 금융기관의 여신규정에 따라 지원한다.

김영호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조치는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코로나19로 고통 당하고 있는 농가 모두를 지원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며 “경영자금 지원이 농가들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7년 234억 원, 2018년 275억 원, 2019년 325억 원 등 해마다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최정용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