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장기 흥행 위해 게임 오류 최소화 필요
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지난 12일 글로벌 정식 출시됐다. /넥슨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넥슨의 올해 두 번째 신작인 모바일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지난 12일 글로벌 정식 출시됐다. 출시 전부터 게이머들과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고, 정식 출시 하루 만인 오늘(13일) 국내 양대 앱마켓 인기·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그 인기를 증명해내고 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넥슨의 인기 PC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의 지식재산권(IP)의 재미를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도록 최신 트렌드에 맞게 제작된 게임이다. 간편한 조작과 풍부한 콘텐츠, 아기자기한 그래픽 등이 특징이다. 한국어와 영어 등 총 4개 언어를 지원한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국내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2위, 인기 순위를,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에서도 구글과 애플 모두 인기 순위 1위에 올라있고,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3위에 진입, 현지 게이머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 신규 하루 이용자 수도 200만 명을 넘었다.

출시 전 진행된 사전예약자 수도 상당하다. 넥슨에 따르면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11일까지 진행한 글로벌 사전등록 이벤트에는 최종 500만 명이 참여했다. 이는 넥슨이 출시한 모바일 게임 중 역대 최다 기록이다.

지난 12일 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커뮤니티에 올라온 긴급 점검 완료 공지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커뮤니티 갈무리

이 같은 출시 전과 직후의 뜨거운 관심이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업계와 유저들의 초미의 관심사다. 다만, 출시 첫날부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2일 오후 12시 30분부터 3시까지 '상품 구매 시 아이템이 정상적으로 지급되지 않는 현상'이라는 오류가 발생되며, 긴급 점검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런칭 후 출시 2시간여 만에 일어난 점검 인터라, 플레이를 해보기 위해 기다렸던 유저들은 아쉬움을 표하며 점검에 따른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향후 체계적이고 발 빠른 업데이트와 점검, 유저와의 소통이 장기 흥행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올해 상반기 넥슨의 분위기를 반전을 위한 카드라는 점에서 장기 흥행이 더욱 중요해졌다. 올해 첫 신작으로 출시한 서브컬처 게임 '카운터사이드'의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카운터사이드는 출시 초반 매출 순위 톱 10에 진입한 이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

더불어 주력 PC 게임들이 견고한 매출을 올리며 든든히 버티고 있지만,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V4'를 이을 모바일 플랫폼 흥행작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넥슨의 모바일 흥행작으로 평가되는 게임들은 V4, '피파온라인4M', '메이플스토리M' 등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시작으로 '피파 모바일', '던파M' 등의 출시가 예상된다"며 "신규 IP 게임보다 핵심 IP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넥슨이 잇따라 선보일 게임들의 성과가 올해 넥슨의 희비를 가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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