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 '마이너스 금리설' 일축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6.81포인트(2.17%) 내린 2만3247.97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38포인트(1.55%) 내린 8863.17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50.12포인트(1.75%) 내린 2820.00으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0.47% 오른 2367.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전일 대비 1.21% 내린 307.65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2.38% 내린 205.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전일 대비 1.75% 내린 1351.00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1.34% 내린 179.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씨티그룹은 전일 대비 4.13% 내린 40.60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2.28% 내린 790.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장기적인 경기침체 경고 등을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강연에서 "향후 경제가 매우 불확실하고 심각한 하방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며 "저성장과 소득 침체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마이너스 금리는 우리가 고려하고 있는 대상이 아니다"며 "우리는 마이너스 금리 외에도 좋은 정책 수단들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추가적인 재정지출은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장기적인 경제적 손실을 피하고 강한 경기회복을 도울 수 있다면 그럴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로 연방준비제도가 마이너스 금리를 내놓지 않겠냐'는 뉴욕 월가의 추측성 목소리를 일축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1.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0.5% 하락보다 훨씬 더 나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세계가 중국에서 온 전염병으로 타격 받았다"며 "100개의 무역합의도 코로나19로 인한 무고한 죽음 등의피해를 메울 수 없다"며 코로나19의 중국 책임설을 재차 강조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49달러(1.9%) 내린 25.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9.60달러(0.6%) 오른 1716.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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