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가는 37만원을 제시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1분기 감익 실적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연결 기준 매출액 5조9104억원, 영업이익 2265억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5월까지도 국내 가정간편식(HMR) 수요는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월부터 '쉬안즈' 매출 증가세도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긍정적이며 바이오 부문은 주요 아미노산 판매가 상승으로 1분기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준수한 증익세가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심 연구원은 "HMR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가진 CJ제일제당은 최근 내식을 선호하는 식문화 추세로 최대 수혜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지화에 성공한 비비고만두를 중심으로 미국 매출액은 지난 3년 간 연평균 25.8%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600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말부터 쉬안즈와 미국 서부 영업망 통합이 시작돼 올해부터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공식품 부문 수익성 개선과 바이오 부문의 가시적인 성과, 쉬안즈와의 시너지를 감안하면 CJ제일제당은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9만2000원에 장마감했고 목표가 37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26.7%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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