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검진 프로토콜·진단기기·치료제 개발 파이프라인 가상전시관 마련
‘바이오코리아 2020’ 코로나19 주제 특별세션 개최
오송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주최로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온라인으로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2020’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 세션’이 운영된다.

올해 최대의 화두로 예상되는 ‘코로나19’의 진단부터 치료제 및 백신개발, 협력사례가 소개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14일 진흥원에 따르면 오는 18일 한국에 설립된 최초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 Jerome Kim 사무총장의 ‘Global Cooperation in COVID-19 Vaccine Development’주제 기조 강연으로 시작하는 특별 세션은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치료제 개발, 백신개발 및 협력사례로 나뉘어 BIO KOREA 2020 e컨퍼런스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19일에는 △고려대 구로병원 임채승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수젠텍 이정은 부사장 △바이오니아 박한오 대표가 참여해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키트 개발과 수출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전망과 주요현안에 대한 연사들의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20일에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을 해결하는 열쇠가 될 치료제 개발현황을 살핀다.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의 코로나19와 국내외 치료제 개발 현황 및 전략 발표에 이어 △한국화학연구원 김미현 박사가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개발을 주제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구조 등 코로나19 소개와 함께 렘데시비르, 파빌라비르, 메플라주맙 등 유력후보물질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들의 활발한 연구개발현황도 공유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김승택 박사 △SCM생명과학 송순욱 부사장 △셀리버리 조대웅 대표 △올릭스 이동기 대표가 자사의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현황을 공유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의 글로벌 경쟁력, 신약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 등 치료제 개발전망 및 주요현안에 대한 의견교류가 활발히 이뤄진다.

특히,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협력사례도 21일 공유된다. △국제백신연구소 송만기 박사가 진행 중인 국제백신연구소와 국내 대학 및 기업들과 진행 중인 백신개발 사례를 공유한다. 이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노연숙 부장이 건강보험제도를 통해 디지털방식으로 수집·정제한 코로나19 환자의 데이터셋 공개 등 온라인 기반의 국제협력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EMD Serono의 Pierre-Yves Berchlaz Senior Vice President △GSK Korea Vaccine의 Bruce Mungall Medical Director가 치료제 개발을 위한 WHO, 사노피 등과 진행 중인 협력사례를 발표하며 다방면에서 진행되고 있는 협력사례가 공유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가상전시에서는 코로나19 특별관이 마련된다. 코로나19 특별관은 국가 차원의 코로나19 대응력, 진단 및 확진 후 프로토콜 소개 영상 등으로 ‘K-방역’을 가시적으로 표현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진단검사 역량과 필수 의료장비를 소개한다.

검체 채취부터 판독에 이르는 ‘진단 프로토콜’과 환자의 중증도에 따른 ‘확진 프로토콜’로 나눠 필요한 장비와 환자치료에 필수적인 의료장비를 소개하며, 50여개 관련 기업이 참여한다.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개발 기업과 파이프라인도 혁신형제약기업관 내에 코로나19 특별관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바이오코리아 2020에서는 컨퍼런스 외에도 가상전시, 비즈니스포럼, 인베스트페어, 잡페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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