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로고. /CJ프레시웨이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키움증권은 14일 CJ그룹의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 이후 회복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하고 고정비 부담도 증가돼 전사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실적 부진 이유를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학교 개학이 연기돼 외식과 급식 수요가 모두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식자재 유통은 신규 수주 증가와 가정간편식(HMR) 수요 호조로 급식 유통과 CJ제일제당 내 경로 매출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로 4월부터 소비심리가 개선돼 외부 활동이 일부 정상화되면서 외식과 급식 수요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물론 단기적으로는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우려가 있어 2분기 실적을 보수적으로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공포심리가 극심했던 3월에 수요 저점이 확인돼 현재까지 주요 거래처 폐업 영향은 보이지 않는다”며 “단체 급식 신규 수주도 견조해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된다면 전사 실적 회복 흐름도 개선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2만8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2만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20.2%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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