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와 FA 계약을 체결한 박경상(왼쪽)과 최승욱. /창원 LG 세이커스 제공

[한국스포츠경제=김준희 수습기자]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가 자유계약선수(FA) 박경상(30)과 최승욱(26)을 영입했다.

LG는 14일 “FA 박경상, 최승욱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산고등학교 출신 박경상은 계약 기간 3년, 보수 총액 2억 원에 사인하며 고향팀인 LG에 둥지를 틀었다. 경기 운영과 3점슛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로,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소화할 수 있다. 2019-2020시즌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소속으로 41경기에 나서 평균 3.6득점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승욱은 계약 기간 3년, 보수 총액 2억 원에 계약을 마쳤다. 빠른 스피드와 좋은 탄력으로 수준급 수비능력을 겸비한 최승욱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2019-2020시즌 전주 KCC 이지스에서 39경기 출전해 평균 3.7점 2리바운드를 올렸다.

계약 후 박경상은 “결혼을 앞두고 있어 어깨가 무겁지만, 고향인 창원에서 뛸 생각을 하니 마음이 설렌다”며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리고 LG가 정상에 도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승욱은 “기대 이상의 좋은 조건으로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더욱 노력하고 팀이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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