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일반, 공격 모드 등 4가지 플레이 모드 눈길
오늘부터 사전예약 돌입…다양한 보상 제공
넥슨 '피파 모바일'이 오는 6월 10일 국내 정식 출시된다. /피파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방대한 라이선스 기반의 사실적인 축구를 언제 어디서든 나만의 선수와 팀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바로 '피파 모바일'입니다"

유휘동 EA코리아 대표는 14일 열린 '피파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피파 모바일'의 게임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넥슨은 이날 오전 자사의 신규 모바일게임 'EA SPORTS™ FIFA 모바일(피파 모바일)'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열고, 게임 콘텐츠와 출시일을 공개했다.

쇼케이스에는 진행을 맡은 성승헌 캐스터와 김용대 넥슨 피파 퍼블리싱 그룹장, 유휘동 EA코리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유휘동 대표는 피파 모바일의 게임성을, 김용대 그룹장은 서비스 계획을 설명했다.

풍부한 콘텐츠,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다

유휘동 EA코리아 대표이사가 '피파 모바일'의 게임성을 설명하고 있다. /피파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쇼케이스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피파 모바일은 ▲라이선스 ▲접근성 ▲지속성 등 크게 3가지 특징이 있다. 

유휘동 대표는 "탄탄하고 방대한 라이선스 기반을 통해 보는 축구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언제든 유저가 원할 때 축구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초기 버전에서는 ▲일반 모드 ▲공격 모드 ▲시뮬레이션 리그 ▲친선경기 등 4가지 모드를 즐길 수 있다. 일반 모드는 축구의 기본적인 룰로 진행되며, 공격 모드는 이용자 간 대전(PvP) 콘텐츠로, 실시간으로 다른 유저보다 골을 더 많이 넣어야 승리하는 방식이다. 

특히 동일하게 주어진 시간 동안 두 명의 유저가 게임을 플레이하며, 골을 넣지 못하고 공격에 실패하면 새로운 상황이 주어진다. 이용자들은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스코어를 확인할 수 있고, 승패에 따라 관중 수 등 보상을 얻거나 잃을 수 있게 된다.

시뮬레이션 리그는 주간 단위로 진행되는 콘텐츠로, 실제 유저가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아닌, 감독으로 팀에게 알맞은 전술과 포메이션, 선수 기용 등을 할 수 있다. 아이템 부여를 통해 선수들의 사기를 올리는 등 경기에 관여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유 대표는 "직접 조작에 대한 피로감을 줄였고, 데이터와 전술에 따라 더욱 높은 리그를 갈 수 있다"며 "좋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유저분들이 노력해주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다양한 모드를 즐기기 위해 필요한 선수는 이적 시장과 선수 교환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이적 시장은 시장의 공급과 수요에 따라 선수별 적정 가격이 책정된다. 선수 교환은 교환 조건이 만족하게 되면 토큰 보상과 선수 직접 교환 등으로 진행된다. 두 가지 방법을 통해 획득한 선수는 기한 제한없이 지속 영구적으로 보유할 수 있다.

선수 성장은 ▲훈련 ▲강화 ▲진화 ▲각성 등 4가지 방법을 통해 이뤄낼 수 있다. 또한 축구 게임 특성상 트렌드와 유저 입맛에 맞는 스쿼드를 바꿀 때 선수들의 고유 가치를 보존하는 '전수 시스템'도 마련됐다. 전수 시스템은 강화나 각성 단계를 통해 다른 선수에게 손쉽게 전수가 가능한 방식이다.

더불어 조직력을 높이는 케미스트리도 등장한다. 유 대표는 "같은 국적이나 클럽 선수를 스쿼드에 담아 케미스트리를 형성할 수 있고, 추가 능력치가 부여된다"며 "이를 통해 공격이나 수비 능력을 보강할 수 있기 때문에 포지션별 선수 기용이 전략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게임 엔진은 IGNITE 엔진을 사용해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 된 엔진을 사용했다. 피파 모바일의 최소사양은 갤럭시 노트5(안드로이드), 아이폰 6S(iOS), 권장사양은 갤럭시 S8, 아이폰 8이다.

뜨거웠던 CBT 인기, 출시일은 6월 10일

김용대 넥슨 피파 퍼블리싱 그룹장이 '피파 모바일' 서비스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피파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넥슨은 이날 온라인 쇼케이스에 앞서 지난 4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진행한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에 대한 결과도 공개했다. 

김용대 그룹장은 "CBT 기간 중 PvP 모드의 총 플레이 타임은 4만3183시간을 기록했고, 총 경기 횟수는 365만회, 총 경기 골 득점 수는 1630만6205골을 기록하는 등 CBT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CBT 종료 후 진행된 자체 설문 조사에서 유저들의 CBT 만족도는 총점 5점 만점 중 4점을 주셨다"며 "저희가 주목하는 것은 4점이라는 점수보다 나머지 1점이라는 부족한 부분에 대한 개선점을 어떻게 가져야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파 모바일을 향한 여러 질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특히 피파 모바일이 정식 출시되면서 기존에 시장에 출시돼 있는 '피파 축구'와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명확히 선을 그었다.

유 대표는 "피파 축구는 EA에서 전 세계 국가에서 서비스해오고 있는 축구 게임이고, 피파 모바일은 EA 아시아 스튜디오에서 개발해 지난 2018년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올해 한국에 서비스하는 게임이다"며 "한국 팬들을 위해 최적화된 서비스와 특색있는 차이점을 준비 중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에 넥슨이 서비스해오고 있는 PC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와의 연동 계획에 대해 김용대 그룹장은 "현재 피파온라인4와 데이터 연동 계획은 없다"며 "피파온라인4M과도 완벽히 독자된 게임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출시일도 공개했다. 김 그룹장은 "CBT를 하고, 결과 분석을 하고, 개선사항들을 준비하는 시간을 계산했을 때, 6월 10일에 피파 모바일이 정식 출시된다"며 "오늘부터 사전예약에 돌입, 역대급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에는 피파 모바일의 공식 홍보 모델로 선정된 손흥민 선수도 영상을 통해 깜짝 등장했다. 손흥민 선수는 영상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피파 모바일의 홍보모델이 돼 기쁘다"며 "정식 출시까지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피파 모바일' 공식 홍보 모델인 손흥민 선수가 14일 열린 피파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깜짝 영상을 통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피파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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