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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 2명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이태원 바에 방문한 걸 목격했다고 주장한 유포자가 해당 목격담은 “허위 사실이었다”라며 사과했다. 그러나 이 사과문이 화제가 되자 SNS 계정을 삭제했다.

아이돌그룹 멤버 A씨와 B씨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에 이태원 바에 방문했다는 목격담을 최초로 작성했다고 주장하는 C씨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허위 사실을 유포해 죄송하다”며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저는 2020년 5월 9일 이태원 클럽 루머에 관한 이야기를 보고 사건과 함께 트위터에 이태원 클럽에 관한 글을 올렸다.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선동질하여 많은 분께 피해를 끼쳤고 첨부한 사실 또한 전혀 상관없는 사실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예인은 이미지로 먹고사는 직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저로 인해 루머가 퍼지며 이미지에 해를 가하게 된 점, 다른 그룹까지 욕을 먹고 조롱받게 된 점, 허위 사실을 가지고 선동질 한 점 등 이번 일에 관련한 모든 것들이 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C씨는 해당 루머 글을 삭제했다며 "저로 인해 일이 커진 것을 느꼈고, 제가 퍼뜨려 놓은 루머와 망가진 연관 검색어들을 다 정화하고 바로 잡겠다. 지금 퍼진 루머들을 싹 다 바로잡겠다"라고 말했다. C씨의 사과문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고 이에 C씨는 사과문을 올린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앞서 A씨와 B씨가 지난 4월 2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의 클럽 근처에 있는 바를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퍼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의 사생활 관련해서는 확인 불가"라고 밝혔다. B씨 소속사 측은 "출입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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