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화보집 발매를 연기했다.

박유천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로 전체적 일정에 차질이 발생해 6월 배송 예정이었던 화보집을 7월에 배송하게 됐다"고 화보집 발매 연기 소식을 전했다.

이어 "화보 일정 연기로 사인회 또한 연기됐으니 참고 부탁한다"면서 "빠른 시일 내 배송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유천은 지난해 7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고 석방됐다.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박유천은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만약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석방된 지 약 8개월 만에 공식 SNS를 개설, 유료 팬 미팅과 팬클럽 모집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박유천은 당초 오는 6월 화보집을 발매하고 팬 1000명과 사인회도 개최할 예정이었다. 화보집 가격은 9만 원대로 고액이 아니냐는 질타를 받기도 했다.

최근 박유천은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지난해 긴급기자회견에서 은퇴 선언한 것을 후회한다며 자신의 복귀를 반기지 않는 여론에 대해서 "너무 당연한 반응"이라며 "여론을 돌리기에 얼마나 걸릴지 모르고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돌아올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진=박유천 인스타그램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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