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김준희 수습기자] 2020년 경륜 선수 중 최고령 선수는 만 55세 4개월의 원년 멤버 허은회(1기)다. 최연소 선수는 올해 데뷔한 만 23세 6개월의 김범수(25기)로 나타났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올해 경륜 전체 등록 선수 549명 중 1965년 1월생인 허은회가 최연장자라고 밝혔다. 1996년 10월생인 김범수가 동기인 강성욱(1996년 4월생)을 6개월 차이로 제치고 최연소 선수로 등록됐다. 허은회와 김범수는 32살 차이가 난다.

허은회는 1994년 경륜 원년 멤버다. 경륜 역사상 최초로 대상 경륜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쌓았다. 경륜계 강자로 활약하며 많은 팬에게 사랑을 받았다. 특유의 부지런함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50세 이상이 돼도 경륜 선수로 활약할 수 있다는 희망을 후배들에게 안겨주고 있다.

최연소인 김범수는 중학교 1학년 때 사이클에 입문했다. 2019년 2월 경륜선수 후보생으로 입학해 특급신인 임채빈(29ㆍ25기), 장경구(30ㆍ25기)에 이어 종합성적 3등으로 졸업했다. 올해 우수급으로 데뷔 후 총 3회 출전했다. 신인다운 패기로 100% 선행 승부를 시도해 2착 1회, 3착 1회, 4착 1회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 경륜 선수 평균 연령은 37.3세다. 등급별 기준으로 따지면 특선급은 34.8세, 우수급은 37.7세, 선발급은 39.3세다. 훈련지 기준으로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팀은 서울A로 44.5세였다. 최연소 팀은 성낙송(30ㆍ21기)이 속한 상남으로 29.8세였다.

김준희 수습기자 kjun@sporbiz.co.kr